Welding World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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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벌집이다.

이런 결함이 나왔다면 이건 카팅이다. 용접사 채면이 말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너무 욕하지 마라 이런 결함은 용접하는 당사자도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결함이다.

물런 용접을 어느정도 할줄 아는 사람이라면 어떤 상황에 무슨 결함이 나올것이라는것을 어느정도 예측할수 있지만 이상하게도 이런 벌집 결함에서는 당사자도 전혀 예측불가한 결함이라는게 아이러니 하다. 내가 카타르 라포 현장에 일할 때 어떤 똑똑한 QC부장님과 용접 반장은 아크를 -(마이너스)로 때우면 이런(벌집.기공)결함이 나온다고 하더라만 참, 멍청한 소리고 용접이나 용접기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다. 이건 100% 티그 결함이다. 아크에서는 절대로 이런 결함이 나오지 않는다. 일단 티그와 아크에서 발생할수 있는 결함에 대해서 조금 알고 넘어가자.

TIG(티그)에서 나올수 있는 결함

① 불홀(포러스틱 또는 기공이라 함)

② IP (스라가 녹지 않음)

③ 용락 (빽이 처짐)

④ LF(빽비드의 융착 불량)

⑤ 슬래그

⑥ 융합불량

⑦ 핀홀(크래이터)등

ARC(아크에서 나올수 있는 결함

⑧ 불홀

⑨ 슬래그

⑩ 언더컷. 오버랩등

(사실 하이날 비드는 그라인딩으로 시아기하기 때문에 언더컷이나 오버랩은 극히 드물게 나오는 결함임)

 

불홀(포러스틱)은 아크나 티그에서 모두 발생할수는 있으나 아크와 티그에서 발생하는 불홀은

각각 그 모양새(특성)가 다르다.

 

 

 

Arc(아크) 불홀의 대표적인 예

Tig(티그)불홀의 대표적인 예

 

그럼 위와같은 결함은 어떤 조건에서 발생하는 것일까?
첫째로 가장 많은 빈도수를 낳는게 올바른 위빙법을 사용하지 않고 긁었을때 나오는 것이다.

보통은 호리젠탈 용접시 긁어서 때우는게 일반적이기 때문에 호리젠탈에서 위와 같은 결함이 자주 발생하는데 긁어서 용접한다 하여 무조건 위와같은 결함이 나오는건 아니다. 나올수도 있고 않나올수도 있다. 왜일까? 내 경험상으론 긁는 용접방법을 선택할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인데 이때 실수하는게 용이한 용접자세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아크길이와 텅스텐에 각도를 약간씩은 무시하면서 용접을 하다보면 그때 용접하는 당사자도 모르게 결함이 발생한다고 보여진다.또는 전류를 세게 해서 긁는 용접 방법을 선택했을 경우에도 이런 결함이 발생하기도 한다. 여기에 바람이 조금만 불어 준다면 100%이다. (여기서 한가지. 바람이 분다하여 모두 결함이 되어 나오는건 아니다. 물런 용접은 바람에 영향에 취약한건 사실이다. 허나 어느정도 용접에 경험이 있는사람이라면 알곤의 양으로 조절할수가 있다. 그러나 알곤에 양으로도 감당치 못하는 바람이 있는데 여러 종류의 바람중 뱅글뱅글 도는 바람일때는 이거 어찌 하지를 못한다.)
또, 두번째로는 알곤량이 너무 과다하게 나올때도 위와 같은 결함이 나올수 있는 요건이 된다.
보통 긁을때는 텅스텐과 쎄라믹의 각도가 약간은 위를 처다보는 듯한 각도를 가진다. 이유는 위빙을 할때와 같은 각도를 가지고 긁으면 오버랩이 생기기 때문인데. 이때 소용돌이 현상이 일어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위와같은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그리고 세번째는 텅스텐의 편심작용 때문이다.
아래 사진에서 처럼 텅스텐이 쎄라믹의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면 이건 말할것도 없이 100% 이다.
헌데 이경우에도 올바른 위빙법을 사용해서 용접을 하면 결함은 없다, 다만 쇳물이 한쪽으로 몰리는 현상을 느낄수는 있다.

 

또, 네번째는 알곤 호스가 터쳤거나 구멍이 생겨 공기 유입이 되었을때도 위와 같은 결함이 나오기도 한다. 공기 유입의 정도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보통 티그토치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구멍이 났다면 위와 같은 결함으로는 나오지 않으며 티그토치에서 가까운데 구멍이나 공기가 유입될수록 위와 같은 결함이 나올 확율이 높다. 예를 들어 보자!! 티그 토치를 오래 쓰다 보면 아래 사진들 처럼 손상되기 마련인데 내부에는 동재질의 파이프가 있어 공기 유입이 되기야 하겠는가 방심하지만 실상 이런 곳에서의 공기 유입을 무시하지 못한다.
또, 쎄라믹과 맞닫는 하얀색의 링부위는 쎄라믹이 열을 받는 관계로 이 플라스틱이 변형되는건 어쩔수가 없는데 이게 열을 받아 손상되기 시작하면 텅스텐의 편심이 심화되기 시작한다.

 

 

이때는 아래 사진처럼 플라스틱 링을 떼어낸후 실테입(테프론 테이프)을 감아서 사용하는게 최상책이다.

 

그리고 다섯번째,

알곤 호스에 관한 얘기인데 일부 현장에서는 공사비 절감을 위해 오른쪽 사진같은 호스를 티그홀다 호스로 사용하는데 이거 사람 잡는 일이 가끔 발생한다. 알곤의 압이 쎌경우 호스가 풍선처럼 부풀었다 용접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갑자기 방출되어 나오기 때문에 위와 같은 결함을 흔하지는 않지만 가끔 발생시키기도 한다.
또, 불이나 열에 약해 언제 어디서 호스에 구멍이 생길지 감당하기가 힘들다. 이런 호스는 홀다용으로 보다는 스테인레스 제질의 용접시 퍼지호스용으로 사용하는게 최상책이다.
또, 80년대에서 90년대 초에 사용하던 티크 악세사리(빨간색 원안에 있는 종류)에 대해서도 언급해야 할것 같은데. 현제도 일부현장에서 사용중이기도 한 이 악세사리는 용접을 하다보면 위에서 언급한 플라스틱 링과 같이 노즐이 열을 받는 관계로 변형이 발생된다. 이 또한 위와 같은 결함을 발생시키는 요인이기도 하다.
현제는 대부분의 현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악세사리이며 빨간색 원 위의 악세사리를 사용한다.
이는 악세사리의 변형으로 인한 결함 발생율을 아직 경험해 보지 않았으며. 거의 없다고 보는게 좋을거 같다.

 

 

자!! 그럼 위와 같은 결함이 발생하는 요인에 대한 설명은 모두 된거 같다.
그렇담 주의할 점도 익히 짐작했으리라 본다.
그럼 여기서 실제 결함이 발생하는지 테스트를 한번 해보자.
아래 사진 처럼 편심과 긁는 용접법을 이용해 티그를 때웠다.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겉 비드는 결함을 인식하지 못할정도로 잘 나왔다..

 

그런데 살짝 그라인딩을 해보니. 결함이 보인다.

 

여기에 왼만하면 결함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는 4.0mm 용접봉을 이용해 아크를 때워보자.

 

어라 여기서도 결함이 없는듯 보이네..

 

헌데 살짝 그라인딩을 해보니 벌집이다...

 

 

 

 

 

여기까지.. 이해가 되셨나요?
결함이 나오는 이유 정도는 알아야 올바른 해결책을 찾을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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