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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열을 가하여 2개의 금속재료를 접합하는 기술.

 

 

용접은 매우 오래 전에 철을 유용한 형태로 만드는 과정에서 개발되어 발달해왔다. 초기에 철을 경강(硬鋼)으로 만드는 침탄법(浸炭法)이 개발되었으나, 이렇게 만들어진 강은 매우 잘 깨졌다. 그래서 열을 가하거나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교적 연성과 인성이 좋은 철 사이에 고탄소 물질을 삽입한 후

해머로 두둘겨 접합하는 단접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 단접과 납땜 등을 사용하여 무기나 장식품을 만들었다.

현대에 들어 철 제조기술의 발달,

특히 주철의 도입은 용접을 대장장이나 보석세공사의 일에 한정시켰다.

이밖에 볼트 또는 리벳으로 고정시키는 접합법은 다리와 기차의 기관에서 가정용구에 이르기까지 널리 사용되었다. 현대의 용접법은 대형 강판을 연속적으로 이으려는 필요에 의해 급성장했다.

리벳 이음은 특히 보일러와 같은 밀폐용기에는 부적당하다.

가스 용접(gas welding),아크 용접(arc welding),저항용접(resistance welding)등이 19세기말에 등장했으나 실제 대규모의 용접공정을 실용화하려는 시도는 제1차 세계대전중에 처음 이루어졌다.

1916년에 이르러 가스 용접의 한 종류인 산소-아세틸렌 용접(oxy-acetylene welding)이 개발되었는데, 이 용접법은 아직까지도 사용되고 있다.

이후 용접법이 더욱 개량되고 사용이 증대됨에 따라 용접장비는 발전하고 안전도는 높아지게 되었다.

소모성 용접봉을 사용하는 아크 용접도 이 시기에 도입되었으나,

초기에 사용된 비피복(非被覆) 용접봉을 사용한 용접은 접합부가 쉽게 깨어졌다.

이 문제는 비피복 용접봉에 석면이나 알루미늄선을 감아 해결했다.

1907년에 도입된 현대식 용접봉은 비피복 용접봉에 광물과 금속으로 복합·피복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과 함께 발전소·수송수단·구조물 등의 신속한 제작이 요구되었는데

이때 아크 용접이 널리 사용되었다. 1877년 E.톰슨이 발명한 저항용접은 아크 용접이 보급되기 전까지

박판의 접합에 오랫동안 사용되었다.

1920년대에는 체인을 만들거나 막대를 연결하기 위한 맞대기 저항용접이 개발되었으며,

1940년대에는 용접에 비소모성 텅스텐 용접봉을 사용하는

비활성기체 텅스텐 아크 용접(inert gas tungsten arc welding/TIG)이 도입되었다.

최근에는 전자 빔 용접(electronic beam welding), 레이저 용접(laser welding),

확산용접(diffusion welding), 마찰용접(friction welding), 초음파용접(ultrasonic welding)

등의 여러 가지 고상(固相) 용접법이 개발되었다.

 

 

출처 브레태니커 백과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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